뉴 룰스

🔖 (그런 일을 여러 번 겪고 나니) ‘다음은 내 차례가 될지 모르니까 기다려야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지금 바로 웍을 돌리고 칼질할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편견이 있는 조직과 부딪쳐 그들의 인식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나를 봐달라고 남들을 설득할 시간에 스스로 빛나는 길을 택해서 걷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 좋은 네트워크를 가진다는 건 자기 자신을 잘 지키고 있다는 거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좋은 관계가 만들어진다. 네트워크를 위해 다른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거나 나를 너무 바꾸려고 할 필요는 없다. 내 중심을 단단히 채우면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누구나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

🔖 내가 잘돼야 내 옆의 여성들이 잘되고, 내 옆의 여성들이 잘돼야 내가 잘된다. 유리 천장을 깨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 사람의 여성도 중요하지만, 넓은 판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 사람이 조금씩 발을 옮기는 게 필요한 거다. 내 옆의 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될 수 있을지 고민하면 결국은 나에게 돌아온다. 내가 오늘 하루를 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내 옆의 여성들에게 힘이 될 거다.